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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에도 '싸이 열풍'…울던 아이도 들썩

美 대선에도 '싸이 열풍'…각종 패러디 봇물

<앵커>

싸이 열풍은 이제 미국의 대선전까지 접수할 기세입니다. 오바마와 롬니 후보가 각각 등장하는 강남스타일 패러디가 폭발적인 인기입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롬니 스타일'에는 미국 부자들의 탐욕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담겼습니다.

사모펀드로 막대한 돈을 벌었다는 구설수를 빗댄 듯 흩날리는 지폐 속에서 춤을 춥니다.

[수익…투자…이게 바로 롬니…돈 많은 나에게 표를 던져요.]

부유층 여성들이 백댄서로 등장하며 가사도 재치있게 바꿔놨습니다.

[헤이 부유한(Wealthy) 여성]

'오바마 스타일'에는 퍼스트레이디 미셸의 대역까지 등장합니다.

연출은 다소 엉성하지만 '담대한 희망'이 빚더미로 돌아왔다는 날선 비판이 담겼습니다.

[4년 전엔 변화, 희망, 일자리를 준다더니 히어로(영웅)인지 제로(0점)인지 난 모르겠네.]

시사주간지 타임이 두 영상을 인터넷 투표에 부치자 롬니 버전이 79%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강남스타일의 육아도우미 영상도 큰 인기입니다.

TV에 정신이 팔린 아빠 앞에서 울던 아기가 음악이 나오자 춤까지 춥니다.

밥투정을 하던 아기도 뮤직비디오를 틀자 맛있게 받아먹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도 뒤늦게 강남스타일의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빤 차이나 스타일'이라고 외치는 미소녀 버전이 보름 만에 9백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중국 인민해방군이 등장하는 이른바 홍군판 강남 스타일도 등장하면서 관영 CCTV도 싸이 열풍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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