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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내곡동 특검' 이광범 변호사 임명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 의혹 사건을 수사할 특별 검사에 민주통합당이 추천한 이광범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그렇지만 특검법이 부당하다는 입장은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곡동 사저 의혹 사건의 특별검사 후보 추천을 다시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던 청와대가 민주통합당이 추천한 두 후보 가운데 이광범 변호사를 선택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특검법이 위헌소지가 있고 후보자 추천도 여야가 협의한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부당하지만 이 대통령은 "악법도 지켜야 한다"며 임명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금락/청와대 홍보수석 : 특검법이 매우 부당하고 추천과정도 편파적이지만 민생안정과 원만한 대선 관리를 위해 민주당이 단독 추천한 특검 후보 가운데 한 분을 임명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이광범 특별검사는 법원 내 진보성향 연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대법원장 비서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습니다.

[이광범/특별검사 : 국회와 대통령을 통한 국민의 지엄한 명을 받은 자리에서 헌법과 법률이 정한 권한과 책임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여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내곡동 특검팀은 열흘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5일부터 최장 45일 동안 내곡동 사저 관련 의혹을 수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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