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67호인 구례 화엄사 각황전에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국보가 소실될 뻔했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 종무소에 따르면 오늘(5일) 새벽 2시30분쯤 국보 제67호 각황전 뒤쪽 문에 누군가 불을 질러 문 절반이 그을렸습니다.
아침 예불을 올리러 법당에 들어갔다가 시너 냄새를 맡은 우승스님이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법당에 있던 물로 불을 꺼 다행히 큰 피해는 면했습니다.
화엄사의 한 관계자는 각황전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등산복 차림의 한 남성이 신문지에 불을 붙이고 황급히 도망가는 장면이 찍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대구 동화사 법당과 불상 훼손사건처럼 이교도의 행위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화엄사 출입차량과 CCTV 화면을 분석하고 있지만 용의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엄사 각황전은 정면 7칸, 측면 5칸의 2층 목조건물로, 건물이 웅장하고 건축기법도 뛰어나 1962년 국보로 지정됐습니다.
화엄사 각황전 방화 시도…일부 그을려
"국보 제67호 각황전 소실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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