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잠정)이 8조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의 전지구적 인기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5일 3분기 실적 잠정집계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자업계와 증권업계는 스마트폰 담당 무선사업부가 소속한 I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을 약 5조원으로 전망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IM 부문에서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는 점은 그 동안 갤럭시S3의 판매량 등이 공개되면서 어느 정도 예측됐던 일이다.
지난 5월29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S3는 출시 50여일만에 1천만대를 돌파했으며, 100일만에 2천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국내 시장에서 팔린 것만 해도 300만대가 넘었다.
판매 속도가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산술적으로만 계산해도 2천만대 중 70%인 1천400만대 이상은 고스란히 3분기 판매량으로 잡히게 된다.
1천만대를 파는데 7개월·5개월이 걸린 갤럭시S·S2와 비교하면 갤럭시S3는 불과 한 분기만에 전작들의 판매량을 크게 압도한 것이다.
그 동안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가 부동의 판매량 1위를 지켜온 미국 시장에서도 변화의 조짐을 보였다.
미국 투자기관 캐나코드 제누이티는 갤럭시S3가 아이폰4S를 제치고 지난 8월 한달 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증권사들도 앞서 발표에서 3분기 갤럭시S3 판매량을 1천800만대 이상으로 예측한 바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도 증권사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5천600만~5천900만대로 예상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3분기는 갤럭시S3의 신제품 효과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 소송 평결 등 악재도 실제 시장 판매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4분기에 대해서는 "아이폰5 등 경쟁 제품이 쏟아지면서 글로벌 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고 전반적 시황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갤럭시S3 판매 호조…삼성 실적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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