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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틀째 시리아 보복 공격…전운 고조

<앵커>

터키가 시리아에 이틀연속 보복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터키 의회도 군사작전을 승인하면서 이제 터키는 언제든지 시리아를 공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4일) 터키군은 시리아 북서부 텔아비아드 군 기지에 박격포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텔아비아드 기지는 그제 터키 국경 너머로 박격포탄을 발사된 지점으로, 이번 보복 공격으로 시리아군 5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터키군은 그제 시리아군의 박격포탄에 국경 마을 주민 등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직후에도 시리아 군 기지를 공격한 바 있습니다.

터키 의회도 시리아에 대한 군사작전을 추인하고 보복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탈라이/터키 부총리 : 선전포고는 아닙니다. 이번 군사작전 승인은 추가적인 사태 변화에 대비하고 터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나토 회원국들과 미국 등 국제사회가 일제히 시리아를 강력 비난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시리아 정부는 사태의 발단이 된 박격포 공격이 오폭이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의회의 군사작전 승인으로 향후 1년 간 언제라도 시리아를 추가 공격할 수 있게 된 터키군은 시리아 국경 쪽 병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무력시위에 들어갔습니다.

터키 정부의 고위관리도 모든 것은 시리아의 태도에 달렸다며, 추가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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