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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공연 열기에 실신·탈진…휴대전화도 먹통

14명 병원 실려가

<앵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린데다, 열기가 너무 뜨겁다 보니 실신하는 사람이 속출했습니다. 휴대전화도 곳곳에서 먹통이 됐습니다. 그리고 남겨진 쓰레기를 치우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공연 뒷얘기는 최고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서울광장에는 어제(4일) 오후 2시부터 관중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공연이 시작된 밤 10시에는 광장 옆 도로까지 사람들로 넘쳐나더니, 자정 무렵에는 숭례문 앞까지 꽉 들어차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경찰 추산 8만 명, 주최 측 추산 10만 명.

공연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실신하거나 탈진하는 관객도 속출했습니다.

서울시 소방본부는 14명이 실신하거나 탈진해서 병원으로 실려갔고, 11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구급조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사들이 이동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했지만,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휴대전화와 무선 인터넷 이용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안전 관리와 교통 통제를 위해 경비병력 80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지나는 53개 버스 노선을 우회시켰고, 지하철 운행도 새벽 2시까지 연장했습니다.

대중 가수로는 첫 서울광장 단독 공연, 세계를 매료시킨 인기만큼이나 많은 화제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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