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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류현진, 10이닝 역투…무너진 10승 고지

<앵커>

안녕하십니까? 스포츠 소식입니다. 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 투수가 10이닝을 던지고도 아쉽게 7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공격적인 투구로 8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며 넥센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강정호에게 7회 솔로 홈런을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1대 1의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자 류현진은 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노아웃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시속 150km대의 강속구를 뿌리며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습니다.

10이닝 동안 129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은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12개를 잡아냈습니다.

탈삼진 210개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양 팀이 1대 1로 비겨 류현진은 9승 9패로 올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7년 연속 10승 고지에 오르진 못했어도 투혼의 역투에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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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원삼은 SK전에서 8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7승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삼성은 2대 1로 뒤진 8회 말 손주인이 3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 4대 2로 이겼습니다.

오승환은 37세이브로 2년 연속 구원왕을 확정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삼성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자축하며 대구 홈 팬들에게 감사의 큰절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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