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가 대책 하나를 내놨습니다. 가계 빚의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신용카드 돌려막기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한정원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3년 전 일자리를 잃은 김 모 씨.
카드 빚을 쓰다 보니 빚은 어느새 2천만 원대로 불어나 결국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김 모 씨/신용불량자 : 힘들고 어려울 때, 생활비 부족할 때 남들한테 빌리느니 그냥 (카드) 쓰는 게 낫죠. 돌려막기도 하고···]
카드 이용대금 중 일정 비율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미루는 이른바 리볼빙 서비스 이용자는 약 292만 명.
금액은 6조 원이 넘습니다.
특히 현금서비스를 받고 결제를 미루는 이용자는 128만 명.
금액은 1조 9천억 원에 달합니다.
금융감독원은 리볼빙 서비스가 급하게 돈을 빌린 뒤 결제를 미루는 데 쓰여 가계 빚 부실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보고 현금서비스에 한해 리볼빙을 이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여러 장의 카드로 최소한의 결제만 하면서 현금서비스를 연장해가는 이른바 카드 돌려막기가 불가능해지는 셈입니다.
[김영기/금융감독원 상호여전감독국장 : 현금서비스를 리볼빙 전환하는 건 처음부터 자금융통을 오랜 기간 쓴 용도이기 때문에 카드론으로 유도하는 방향으로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은 물품 구매 대금을 리볼빙 할 경우에도 현재 1%로 돼 있는 최소결제비율을 1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오광하)
빚 키우는 카드 '돌려막기'…정부, 리볼빙 손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