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롬니 후보의 첫 tv 토론 결과는 롬니의 판정승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과 정치 전문가들은 덴버대학에서 90분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롬니가 공격적인 자세로 오바마 대통령을 몰아친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소극적으로 수비하기 바빴다고 평가했습니다.
CNN방송과 여론조사기관인 ORC인터내셔널이 토론회가 끝난 뒤 등록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가 롬니가 토론을 더 잘했다고 답했고, 25%만 오바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전문가들은 롬니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지지도가 1∼2% 상승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력 언론들은 오바마 캠프가 그간 롬니의 최대 약점중 하나인 사모펀드회사 '베인 캐피털' 문제에 엄청난 돈과 시간을 퍼부었으면서도, 정작 토론회 당일 이 문제를 전혀 언급하지 않은 전략적 실수를 공통적으로 지적했습니다.
또 '연설과 토론의 달인'으로 알려진 오바마가 현직 대통령의 프리미엄을 살리지 못하고 고전했다는 것은 쉽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TV를 통해 이번 토론회를 시청한 사람은 6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1차 토론회 결과가 표심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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