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00선 아래에서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갔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5포인트(0.17%) 하락한 1,992.6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70포인트(0.14%) 오른 1,998.73으로 장을 시작해 소폭 등락한 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 시각으로 3일 발표된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자 수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스페인의 구제금융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최근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 등 정책 기대감으로 많이 오르고 나서 숨 고르기 기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경제 지표가 나아지는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1천697억원어치를 팔았으며 외국인도 7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2천2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붙잡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를 합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77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41%), 음식료(0.34%), 통신(0.24%), 전기전자(0.11%)가 소폭 상승했으며 건설(-1.32%)과 화학(-0.73%), 유통(-0.69%), 증권(-0.34%)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5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장중 1% 넘게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면서 0.51% 하락한 136만2천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인 50조원대 매출과 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도 0.81% 떨어졌으며 한국전력(-0.71%), 신한지주(-0.52%)도 내렸다. 반면 현대중공업(1.00%)과 POSCO(0.82%)는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77.72포인트(0.89%) 상승한 8,824.59로 장을 마쳤으며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03%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45%, 홍콩 항셍지수는 0.03%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113.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88포인트(0.74%) 오른 531.44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코스피 1,993으로 하락…외국인·기관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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