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단풍이 빠르게 하산하고 있어 단풍 절정시기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4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대청봉의 아침기온이 3∼4도 정도까지 떨어지면서 지난달 25일 고지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단풍이 빠르게 하산하고 있다.
이에따라 설악산의 단풍은 이날 현재 해발 680m 양폭산장 부근까지 내려온 상태로 오는 13일께부터는 사실상 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 단풍 절정은 당초 오는 17∼18일께로 예상됐었다.
기상청은 산 전체의 20%와 80%가 물들었을 때를 각각 단풍시작과 절정으로 보고 있다.
설악산사무소 관계자는 "설악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단풍 하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단풍 절정 시기도 예상보다 다소 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단풍이 절정기를 향해가면서 설악산에는 추석연휴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11만4천2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산행 인파로 넘쳐나고 있다.
이 때문에 성수기 특별근무에 들어간 설악산사무소와 속초시는 행락차량이 몰리는 주말과 휴일에는 소공원의 차량진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차장으로 주차를 유도하는 등 교통정리에 진땀을 빼고 있다.
아울러 설악산사무소는 본격적인 산행철이 시작되면서 각종 불법행위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집중단속 기간(10월6일∼11월4일)을 정해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공원사무소는 고질적인 불법산행과 샛길 출입을 비롯해 쓰레기 무단투기, 흡연, 취사, 불법주차, 노점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공원사무소는 적발되는 위반행위자에게는 10만∼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속초=연합뉴스)
설악산 단풍 빠르게 '하산'…절정기 앞당겨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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