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이 다음 주에는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에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빌보드 차트 매니저가 분석했다.
실비오 피에트로루옹고 빌보드 차트 매니저는 3일(이하 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싸이)에게 다음 주에 아주, 아주 좋은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피에트로루옹고 매니저는 온라인 음원 판매량에 힘입은 싸이가 1위 곡인 팝 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와 포인트 차이를 전주보다 한층 좁혔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2주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싸이가 다음 주에는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싸이가 낙심하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다는 것이다.
피에트로루옹고 매니저는 "'원 모어 나이트'가 여전히 방송 횟수에서 싸이를 크게 앞지른다"며 "싸이는 디지털 음원 판매에서 우세하지만 마룬 5가 라디오 방송에서 앞서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싸이가 최근 미국 현지 방송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인기 질주에 박차를 가했다며 노래뿐만 아니라 싸이의 태도와 유머 감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현지 미디어에의 노출은 '강남스타일'이 계속 차트 정상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아시아 가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1963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규가 유일해 '강남스타일'이 빌보드를 석권할 경우 49년 만의 일이 된다.
빌보드 집계는 닐슨 사운드스캔을 통한 싱글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내려받기, 닐슨 BDS를 통한 1천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를 합산해 이뤄진다.
빌보드는 모든 음악 장르를 아울러 70여 개의 차트를 매주 발표하며 이중 싱글 차트인 '핫 100'과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을 메인 차트로 꼽는다.
'핫 100'은 모든 장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100곡으로 선정한다.
(워싱턴=연합뉴스)
빌보드 "강남스타일, 다음주 1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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