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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롬니, 첫 TV 토론회…날 선 공방

<앵커>

미국 대선이 3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4일) 첫 텔레비전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재정적자 감축을 비롯한 경제 정책을 놓고 양보없는 설전을 벌였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론회가 시작되자 마자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재정적자 감축방안을 비롯한 경제정책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롬니 후보가 오바마의 길은 실패했다고 주장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봐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지난 30개월 5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오늘 질문은 과거가 아닌 미래에 관한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말만 하고 있습니다.

[롬니/미 공화당 후보 : 오바마가 선택한 길은 실패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말만 하고 있습니다.]

붉은 색 넥타이의 롬니 후보가 목소리를 높이며 공세적으로 나온 반면 푸른 색 넥타이의 오바마 대통령은 차분한 어조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토론회는 대선토론회 진행만 12번째인 공영방송 PBS 짐레러 앵커의 사회로 진행됐고, 두 후보의 부인들도 청중석에서 지켜봤습니다.

미국 대통령선거는 다음 달 6일에 실시됩니다.

텔레비전 토론회는 외교안보와 미국 국내문제를 주제로 오는 16일과 22일 두 차례 더 실시되고, 오는 11일에는 부통령 후보들의 토론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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