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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호남 표심 다지기 '가속'

안철수, 호남 표심 다지기 '가속'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4일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이틀째 호남 강행군을 이어갔다.

추석 전 호남을 방문해 `참여정부의 호남 홀대론'을 사과한 문 후보가 연휴를 거치면서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현재 호남 지지지율 선두인 안 후보는 현지 민심을 다잡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안 후보는 호남 방문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세부적인 공약 마련에 들어가는 등 문 후보가 준비하는 `호남 발전전략' 공약에 맞불을 놓는 형국이다.

특히 안 후보 측은 추석 연휴 여론조사 결과 `다운계약서' 논란 등이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자체 평가에 따라 한층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전국 순회의 첫 방문지로 전날 여수와 순천, 목포를 찾았던 안 후보는 이날은 광주에서 기업주치의 센터 관계자 및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전날 목포 대불산단에서 가진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의 연장선상이다. 안 후보는 전주에서도 젊은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중소기업 육성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혁신경제론'의 확산에 강조점을 둘 방침이다.

정연순 대변인은 "각 지역마다 특성을 살려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를 짚으면서 이를 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하는 부분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조선대에서도 `21세기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 및 대담을 한다.

안 후보가 출마 선언 이후 갖는 첫 강연으로 취업 전선에 내몰린 청년들을 격려하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지만, 이 자리에서 정책 및 비전 등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안 후보는 호남과 관련한 특별한 메시지를 준비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5ㆍ18 민주화운동 희생자 영혼결혼식의 주인공이자 항쟁 당시 광주 시민군의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의 생가를 방문해 광주 시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방식으로 호남에 간접적인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출마 선언 직전 5ㆍ18 민주묘지를 비공개로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해 민주개혁진영에 대한 애정을 에둘러 표현햇다.

안 후보는 호남 투어를 통해 시민과의 직접적인 접촉면을 늘리는 데 시동을 걸기도 했다.

전날 순천만 생태공원과 목포 평화광장에서 시민과 직접 만난 안 후보는 이날 광주 충장로에서 시민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ㆍ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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