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황금 들판 펼쳐진 가을…일교차 주의

<앵커>

오늘(4일)도 날씨가 좋습니다. 가족과 연인과 산책하지 않으면 안 될 아까운 가을입니다.

오늘은 이나영 캐스터가 보신 것처럼 가을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나영 씨! (네, 안녕하세요.) 말 그대로 황금 들녘인데, 어디입니까?



<기상캐스터>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은 서울 개화동의 한 들판입니다.

연휴가 끝나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실 텐데요, 제가 직접 나와보니까요, 아침 공기가 좀 싸늘하게 느껴집니다.

나오실 때 겉옷 꼭 챙겨 입으셔야겠고요, 지금 제 뒤로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는 모습 보이시나요?

이렇게 황금빛 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데 안개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 아쉽네요, 벼에 찬 이슬도 많이 맺혔는데요, 그래도 마음까지 절로 풍요로워지는 느낌입니다.

저기 마침 농민 한 분이 오고 계시네요.

한번 만나뵐게요.

[(네, 안녕하세요? 어쩐 일로 나오신 거예요?) 네, 물꼬를 보러 나왔습니다.]

[(보니까 벼가 아직 추수 전인데 추수는 언제 하실 생각이신가요?) 15~20일 사이에 할 겁니다.]

[(벼가 잘 익으려면 어떤 날씨가 좋은가요?) 날씨가 쾌청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불면 좋은 날씨입니다. (딱 요즘 같은 날씨이네요, 추수 잘하시길 바라겠고요, 감사합니다.)]

들으신 것처럼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 벼가 알차게 잘 영근다고 하는데요, 오늘도 따사로운 가을볕이 내리쬐면서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저녁은 서늘하겠지만 낮에는 조금 덥겠는데요, 출근길에는 안개 낀 곳이 많아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원 산간과 경북 북부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하늘은 맑겠는데요, 중부 지방은 오후에 구름이 많겠습니다.

현재 기온은 서울, 광주 15도, 대전, 대구 13도로 출발하고 있는데요, 낮 기온은 서울 청주 24도, 대전, 전주, 부산 25도로 약간 덥겠습니다.

당분간 맑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주말로 갈수록 기온이 조금 떨어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