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바마·롬니 첫 TV 토론회…승부 관건은 '경제'

<앵커>

미 대선이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바마 대 롬니 후보가 오늘(4일) 첫 TV 토론회을 갖습니다. 현재 오바마의 지지율이 조금 더 높은데 이 토론회 후엔 어떻게 바뀔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토론회는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부터 콜로라도주 덴버 대학교에서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됩니다.

정부의 역할과 건강보험 문제도 주제지만 승부의 관건은 역시 경제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롬니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주장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맞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를 확실하게 되살릴 수 있도록 4년 더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미국에서 더 많은 상품이 만들어지기를 원합니다. 향후 4년 동안 제조업에서 1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롬니/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미국 경제를 살리는 5가지 복안이 있습니다. 에너지와 제조업 중심으로 12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미국의 중산층이 완전히 매장됐다는 조 바이든 부통령의 실수성 발언과 미국인의 47%가 정부에 의존하고 있다는 롬니 후보의 발언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으로도 생중계되는 오늘 토론회는 미국인 6000만 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 토론회 직전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평균 3%P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롬니 후보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