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과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3포 세대 연속기획, 오늘(3일)은 마지막 순서로 문제 해결의 출발점에 다시 서봅니다. 청년 일자리, 어떻게 하면 많이 만들 수 있는건지.
정명원 기자가 고민해봤습니다.
<기자>
반도체, LCD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경기도의 한 중소기업.
이 곳은 전체 정규직 직원 270명 가운데 절반이 20대 청년들입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 곳에서 청년 인턴으로 일하던 김욱진씨도 그 중 한 명입니다.
[김욱진/GST 요소기술팀 주임 :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막상 취업을 하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기회도 많고 복지도 좋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청년인턴으로 일했던 직원 모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면서 회사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김병규/GST 사장 : 굉장히 활발해졌고 창의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기존 인력들과 섞이면서 기존 인력들도 훨씬 더 자극을 받는 것 같습니다.]
김 사장 같은 중소기업인들은 중소기업 지원책이 투자 보다는 고용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재 세제 혜택은 투자금액에 비례해 지원되고, 고용지원 대상 업종도 주로 제조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이후 제조업은 연평균 6.4% 성장을 했지만 고용은 -0.6%, 뒷걸음질쳤습니다.
세제 혜택을 청년층 장기 고용과 연계를 시키고 대상 업종을 확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 레저라든가 오락이라든가 결국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고용을 늘릴 수 있는 그런 분야들 늘리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청년 구직자들도 현실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남성일/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연봉 3천만 원 이상 일자리는 5%인데 전부 그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를 기다리면서 구직을 포기해 버립니다.]
청년 고용이 활성화되려면 제도적 뒷받침 못지 않게 구직자들의 눈높이를 낮추는 자세도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박대영, 영상편집 : 이승희)
직원 절반이 20대…젊은 중소기업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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