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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불확실성…유럽·뉴욕증시 소폭 하락

<앵커>

밤사이 미국, 유럽증시는 조금 빠지거나 주춤거렷습니다. 스페인에 대한 걱정이 시장의 심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금융권 부실 정리자금 명목으로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는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재신청이 임박한 가운데, 그 시점을 둘러싼 불투명성이 해외증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스페인이 다음 주 안에 전면적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으로 기대해 왔으나 오늘(3일) 스페인의 라호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런 기대를 부인했습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달 말 예정으로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검토하고 있는데, 시장에선 스페인 등급이 한 단계 내려가 투기등급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실업자가 올들어 50만 명 증가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스페인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까닭에, 유럽증시는 오늘 독일 0.3퍼센트 등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소폭 내리고 S&P 500은 플러스를 지키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는데, 여기에도 역시 스페인 우려가 작용했습니다.

뉴욕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92달러로, 어제보다 0.6%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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