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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저축은행 건전성 악화…또 퇴출되나?

<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퇴출이 반복되면서 정리가 좀 된 줄 알았는데, 남아있는 저축은행도 상태가 안 좋다고요?



<기자>

대규모 구조조정의 홍역을 치르고 살아남은 저축은행들 여전히 안 좋은 1년치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불황에다가, 경기 침체로 부실자산은 늘어나 건전성지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지만 앞으로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 퇴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종식/금감원 저축은행 감독국장 : 영업정지 하더라도 아주 빨리 3~4일 이내에 예금을 다 지급을 하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중도해지를 하면 금리 손해를 많이 보기 때문에 그건 결국 예금자가 오히려 손해입니다. 그래서 그런사태가 안 생겼으면 하는게 저희 바람입니다.]

금감원은 5천만 원 미만 예금자 보호제도 있으니까 동요할 필요 없다, 손해보고 인출하지 마라, 지금 그렇게 말하고 있는데, 사실 전적으로 맞는 말이긴 한데 예금자 불안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6월 결산법인 저축은행 93곳 가운데 지난해 절반에 가까운 43곳이 적자를 냈습니다.

2년 연속 적자는 27곳이나 됐고요.

10곳은 자본을 다 까먹고 부채로 연명하는 자본 잠식 상태입니다.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마이너스로 추락했거나 감독기준 5%에 못 미친 곳은 13곳이나 됐습니다.

다만 당장 어떻겐 되는건 아니고, 증자, 자산매각, 이런 자구책 마련 상황을 좀 봐야되는데, 그래도 개선이 안되면 검사 기간이나 행정 절차를 감안해서 추가 퇴출은 내년 초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

<앵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주식시장도 춤추게 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가수 싸이의 소속사가 YG엔터테인먼트라는 곳인데요.

싸이 몸값이 높아지면서 이 기업의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니까 연일 이 종목 주가가 뛰고 있는겁니다.

<앵커>

그런데 말이죠. 싸이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의 주가도 급등했다, 이건 또 어떻게 이해를 해야될까요?

<기자>

그렇죠. 일종의 해프닝인데요.

싸이 부친이 운영하는 반도체 장비업체, 코스닥 업체가 있는데요.

연일 상한가치를 치면서 투자 경고종목 지정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혹시나 이런 언급 자체가 또 다른 기대감을 형성하지 않을까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물론 주식시장에 심리적인 요인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은, 정치인 테마주도 마찬가지고 이렇게 실적과 다르게 움직이는 부분은 반드시 경계해야 되겠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올초 주식가치가 1300억 원 정도로 130위였습니다.

그런데 싸이 인기를 타고 올들어 2000억 원 넘게 주식 가치가 늘어서 주식부자 순위가 49위로 껑충 뛴 것입니다.

걸그룹 소녀시대죠, 소속사 SM 최대주주인 이수만 씨를 제치고 연예인 출신 중 최고 주식부자로 등극을 했습니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게 YG 주가는 연초 3만 6000원대였는데 지금 10만 6000원이 넘습니다.

시가총액도 단숨에 1조 넘어 코스닥 9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규모의 코스닥 상장사와 비교하면, YG 영업이익 고려하면 현 주가수준이 너무 과열됐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무조건적 기대감이 아니라 이런 실적을 반드시 살피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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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부진했던 매출을 추석대목에 만회하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총력전을 벌였었죠.

추석 장사, 백화점은 그나마 선방했는데 대형마트는 매출이 줄어서 울상입니다.

백화점들은 2~6% 정도 지난해보다 추석 매출이 늘었습니다.

한자릿수 상승세, 불황 속에 그나마 체면유지는 한 셈입니다.

올해 선물로 많이 팔린 상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청과와 정육세트, 그리고 올해 대풍년인 송이 상품이 있었다고요.

그런데 실속선물세트가 많이 팔리는 동시에 초고가 명품세트도 함께 판매가 늘어서 전반적인 소비 양극화 현상을 보여줬다는 해석입니다.

대형마트는 반면 추석 매출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대대적인 추석행사를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가 명절특수를 맞아 매출이 줄어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1인당 구매금액이 줄어든게 원인인데, 올해는 주로 생필품, 실속으로 선택하다보니까 건강식품, 전통차, 민속주, 와인, 양주, 이런 판매가 줄었습니다.

전통시장은 이런 통계가 나오진 않았지만 역시 예년만 못했다는게 상인들의 얘기입니다.

추석에 소비 심리가 반짝 살아났다고는 하지만 계속되는 불황의 영향을 결국은 극복하지 못했다고 유통가는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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