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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한국인 최초 세계대회 3연속 우승

<앵커>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을 비롯해 국제대회 세 대회를 연속 우승한 암벽여제 김자인 선수가 입국했습니다.

이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깎아지른 암벽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던 강심장이 공항에 모인 취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적응이 안 돼요.]

지난 16일 파리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에 이어 벨기에와 미국 월드컵 리드 종목을 석권해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암벽 여제는 여전히 수줍음을 탔습니다.

15m 암벽을 제한 시간 8분 안에 오르는 리드가 김자인의 주 종목인데 지난해엔 5m 암벽에서 4-5개의 코스를 타야 하는 볼더링 종목에서도 우승해 세계 최초로 두 종목을 석권한 선수가 됐습니다.

[김자인/스포츠클라이밍 세계 1위 : 최초를 하려고 대회에 나간 것은 아닌데. 그런 것을 이겨내는 것은 제 몫이라고 생각하고. 클라이밍의 즐거움을 많이 알려주고 싶고요.]

153cm로 키가 작은 불리함을 피나는 노력과 특유의 유연성으로 딛고 자신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김자인은 오는 12일 중국월드컵에 이어 20일엔 목포 월드컵에 출전해 국내팬들 앞에서 기량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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