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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0곳 완전 자본잠식…또다시 퇴출 공포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퇴출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작년 말 기준으로 했을 때 자그마치 10곳이 완전 자본 잠식상태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6월 말 현재 금융감독원의 지도기준인 국제결제은행, BIS 자기자본 비율이 5% 미만인 곳은 13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12곳은 영업정지 대상이 될 수 있는 BIS 비율이 1% 미만이고, 10곳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금융감독원은 13곳 가운데 6곳은 예금보험공사가 관리 중이고, 3곳은 6월 말 결산일 이후 증자를 해서 BIS 비율이 5%를 넘긴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4개사는 대주주의 사재출연이나 증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업 중인 93개 저축은행 가운데 43곳은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26곳은 2년 연속 적자였습니다.

또 10곳은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40%를 넘는 등 저축은행의 경영 상황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종식/금융감독원 저축은행 감독국장 : 정상화가 어려운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금감원은 다만 필요한 자본확충이 이뤄지지 못한다고 해도 검사 기간이나 행정 절차를 감안하면 추가 퇴출은 내년 초에나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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