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군 기지 13개 중 11개에서 지난해 토양오염이 확인됐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통합당 진성준 의원은 오늘(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도 군 기지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 조사대상 13개 기지 중 11곳에서 총석유계포화탄화수소류, 즉 TPH 수치가 토양오염우려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크실렌은 6개, 벤젠은 4개, 톨루엔은 3개, 에틸벤젠은 1개 기지에서 각각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화천의 한 기지는 TPH가 kg 당 4만694㎎으로 토양오염우려 기준치의 20배가 넘었으며, 벤젠은 기준치의 23.4배, 톨루엔은 13배, 에틸벤젠은 2배, 크실렌은 무려 56.3배가 넘는 양이 검출돼 토양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현재 육군은 토양오염이 확인된 11개 기지 가운데 5개 기지의 정화를 실시 중입니다.
진 의원은 "토양오염은 지하수 오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오염된 흙이 바람에 날리면 독성물질이 사람에게도 옮겨질 수 있는 만큼 내년 예산심의 과정에서 나머지 6개 기지에 대한 정화 예산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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