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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금주 외부인사영입·일자리공약 승부수

박근혜 금주 외부인사영입·일자리공약 승부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이번 주 중앙선대위 외부영입 인사 최종 인선을 발표하고 일자리 관련 공약을 내놓으면서 추석 연휴 이후 민심을 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

추석 연휴가 지난 뒤 내주 초 발표될 여론조사 결과가 향후 대선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고 기선 제압에 나서는 것이다.

여기에는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 등으로 인해 추석 연휴를 지나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일단 멈추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판단이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가 지난 1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천 명을 상대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여론조사(휴대전화+집전화 50%씩,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박 후보는 안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 44.7%∼47.4%로 2.7% 포인트 차로 오차 범위내에서 뒤졌다.

그러나 과거사 논란이 가열되던 당시인 열흘 전인 지난달 21~22일 같은 여론조사에서 41.2%∼49.9%로 오차범위를 넘어서 8.7%포인트 뒤졌던 데에서 6%포인트를 좁혔다.

박 후보측은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과 주택정책 등으로 40대 일부가 다시 박 후보에게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금주에는 정책과 선대위 외부인사 최종 인선을 통해 박 후보가 변화하는 모습을 또 한번 국민께 보여줌으로써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의 경우, 일자리 공약 발표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밥상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사안이 일자리였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달 28일 대구 방문시 "기존의 제조·서비스업 등 많은 부분이 IT(정보통신)·과학기술과 활발히 융합돼 그로 인해 부가가치가 올라가고 서비스업의 생산성도 향상됨으로써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를 '창조경제'라고 명명했다.

주택 정책과 같이 후보가 직접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대위에 참여할 외부인사 영입은 추석 연휴 기간 급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가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유력 거론됐지만 최종 결심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 송호근 사회학과 교수와 직접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자리 공약 발표의 연장선상에서도 송 교수 기용설에 무게가 실린다.

송 교수는 최근 발간한 저서 '이분법 사회를 넘어서'에서 보수와 진보 사이의 접점을 '일자리 정치'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것이 "복지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증진하는 뇌관"이 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또 '오적'의 시인 김지하씨나 김대중·노무현 정부 인사의 기용 가능성이 거론되는 국민대통합위원장 인선을 위해서도 박 후보가 연휴 기간 직접 발로 뛰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캠프의 한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전반적으로 추석 전보다는 연휴를 지나면서 외부인사 영입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다"면서 "인지도나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저명인사들이 최소 두 자릿 수가 영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추석 이후 TV 화면에는 기존과는 싹 바뀐 인사들이 나올 것"이라며 대규모 외부인사 영입을 시사했다.

한편 박 후보는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황우여 당 대표 등 주요 당직자와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추석민생 및 선거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추석 이후 민심 잡기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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