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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장애인 폭행' CCTV 문제의 장면

가해 경찰 직무 정지…경찰 진상조사

<앵커>

미국에서 경찰관이 장애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이 장면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혀서 이 경찰관은 직무가 정지된 채 다른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LA,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휠체어에 탄 장애인 남성이 약물중독 치료사와 말다툼을 벌입니다.

[이거 던져줄까?]

[던질 테면 던져봐.]

이 남성이 일어나 욕설을 하며 상의를 벗으려 하자, 뒤에서 지켜보던 경찰관이 제지에 나섭니다.

바로 그때, 이 남성이 욕설을 하며 손찌검하려는 듯한 행동을 보이자, 흥분한 경찰관이 서너 차례 힘껏 장애인의 머리를 구타하더니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장애인은 다른 사람을 공격하지 못할 것 같지? 방금 이 사람이 그랬잖아.]

이 같은 CCTV 장면이 보도되면서 경찰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자, 경찰 수뇌부는 문제의 경찰관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리고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덜루스시 경찰 : 해당 경찰관에게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조사할 내용을 알려줬습니다.]

시민들은 명백한 경찰의 과잉 대응이라며 해당 경찰관에 대한 엄벌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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