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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귀경…고향의 정 듬뿍 안고 일상으로

<앵커>

고향에 갈 때 분명히 선물 꾸러미를 제법 들고 갔는데 올 때 보면 짐 보따리가 더 늘어있죠. 부모님이 바리바리 싸주신 반찬마다 고향의 정이 담뿍 담겨있습니다.

귀경길 표정, JTV 최영규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시골 기차역 대합실이 기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북적입니다.

고향에서 짧은 연휴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들입니다.

저마다 부모님이 정성껏 싸준 보따리를 한 아름씩 안고, 아쉬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박경자/충남 천안시 : 오고 가는 것은 힘들어도 왔다 가면 좋죠,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요. 이것저것 김치도 가져가고, 전도 가져가고.]

오랜만에 만난 자식과 손자를 다시 보내는 부모의 마음도, 아쉽고 서운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김안심/김제시 광활면 : 고기랑 구워먹고 재밌게 놀았어요. 맛있게 먹고. 서운하죠. 다음에 오면 또 만나야죠.]

버스터미널에도 다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추억이 있고 부모가 있는 고향 집에서, 이제는 집과 직장이 있는 일상으로 돌아갈 때 입니다.

[수원이요? 수원 지금 1시 20분 차 있는데요. ]

이틀 전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가득했던 버스 짐칸에는, 부모님이 정성을 다해 준비한 보따리가 대신 자리를 잡았습니다.

짧은 연휴 탓에 여정은 고단했지만, 언제나 변함없이 반겨주는 고향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풍요롭고 넉넉한 한가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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