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 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축제, 비엔날레가 우리나라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한 번에 둘러볼수 있으니까요, 가까운 비엔날레 찾아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형광색 물감 공이 튀어나와 미술관 벽 캔버스를 물들입니다.
작가가 개발한 앱을 다운받은 관람객들이 앱에 접속해 물감 공을 발사하는 것입니다.
이번 서울 국제미디어비엔날레에선 다양하고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관람객이 움직이는 대로 함께 움직이는 파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지구의 중력을 표현했습니다.
대전에서 올해 처음 열린 비엔날레는 과학과 미술의 결합이 주제입니다.
부산 비엔날레는 기획단계부터 관람객이 작가와 함께 참여해 서로 배우고, 또 소통하는 전시를 선보입니다.
서울, 대전, 또 부산을 비롯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광주 비엔날레와 대구, 금강 비엔날레까지 50여 개국에서 온 390여 팀의 현대미술 작품이 동시에 열리고 있는 6개 비엔날레에서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적으로는 풍성하지만, 전시에 개성이 없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강수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비엔날레라고 하는 걸 하나 열면 지자체에 도움이 되겠구나 라고 하는 아주 실질적인 소망이 바로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일을 추진하게 하고…]
행사 치르기에만 급급해서 비슷비슷한 전시들을 나열하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정체성과 목적이 뚜렷한 전시를 만들어야만 비엔날레가 진정한 국제 미술 축제로 거듭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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