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택시 콜번호가 하나로 통합됩니다. 택시는 손님 찾아서 빈 차로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고, 손님도 오래 기다리지 않을 수 있는 편리한 제도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주간 근무 때 새벽 3시부터 12시간 택시를 몬 임승대 씨의 운행기록을 분석해봤습니다.
[임승대 택시기사 : 손님 하나 눈에 띄면 택시들이 우르르 몰려듭니다. 그런 상황에서 사고도 유발하게 되고요.]
정부가
배회 운행에 따른 에너지 낭비를 막고, 현재 35%에 불과한 콜택시 이용률을 해외 수준인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김용석/국토해양부 과장 : 콜영업 비율을 70% 이상 올릴 경우 연간 유류비 5400억 원이 절감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4% 감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손님들도 대기시간이 줄어 종전보다 빠르게 택시를 탈 수 있고, 택시업계의 경영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