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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쌍 남녀 집단 무도…북한TV 춤 가르치는 이유

<앵커>

북한은 국가적 차원에서 주민에게 춤을 권장하고 심지어 가르치기까지 합니다. 통제국가인 북한에서 주민들에게 춤을 가르치는 이유가 뭘까요?

안정식 기자가 분석합니다.



<기자>

새로 만든 군중무용을 소개하기 위해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송한 프로그램입니다.

20쌍의 남녀가 나와 갖가지 종류의 춤을 선보입니다.

손뼉치기를 활용한 춤, 어깨를 이용한 춤, 춤추는 요령도 자세히 설명합니다.

[행진 식으로 '딱' 이렇게 할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군중무용이니까 자연스럽게 발구르기를 힘차게 하면 아주 멋있는 모양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군중무용을 보급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우영/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일반 주민이 참여하는 예술문화정책을 중시하는 사회주의적 경향에 덧붙여서, 김정은 정권이 인민들과 좀 가깝고 부드러운 정권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규모 정치행사 때마다 등장하는 집단 무도회는 군중무용을 통해 체제 결속을 다지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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