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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게 지내길…" 독도 갈등 속 첫 한일 축제

<앵커>

한일 관계가 얼어붙었지만 도쿄에선 한-일 축제 한마당이 나흘 동안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정치인들 참여는 줄었지만, 일본 시민들은 두 나라 사이가 빨리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힘찬 북소리가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한국과 일본의 춤과 리듬이 함께 어울어지자 객석에선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박력있는 태권도 시범에 뒤 이어, 일본인들이 참가한 K-POP 경연 대회가 흥을 돋웁니다.

4회째를 맞은 한-일 축제한마당의 올해 주제는 비상, 한일 양국이 새로운 발전과 도약으로 나아가자는 기원이 담겼습니다.

[신각수/주일 한국대사 : 한-일 양국이 더 멀리 더 높이 함께 가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지난해까지 롯본기에서 열렸던 한-일 축제한마당은 올해는 도쿄의 한인타운 신오쿠보로 자리를 옮겨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축제에 참여한 일본인들은 최근 한-일 갈등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마가라/도쿄 시민 : 서로 가까운 나라니까 음악·문화 교류는 잘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히라야나기/도쿄 시민 : 아이들도 (한국을) 좋아하니까 양국이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독도 갈등을 의식해서인지 개막식에 참석한 일본 정부쪽 인사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일본 왕실 인사가 자리를 함께 하면서 당초 우려됐던 일본 우익들의 시위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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