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 간의 외교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유엔 총회에서 위안부 문제와 과거사, 독도를 처음으로 거론하며 일본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제 67차 유엔 기조연설에서 무력분쟁 하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 근절 문제는 국제사회가 심각히 다뤄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유엔과 회원국들이 피해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구제조치와 배상 제공, 가해자 처벌을 통해 잔혹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또 국가 간 평화와 안정을 견고히 구축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인식과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진심 어린 반성이 필요하다며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를 거부하는 일본을 꼬집었습니다.
이어 유엔 헌장에 명시된 영토와 주권에 대한 존중은 안정적인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김 장관은 어떤 나라도 다른 국가의 영토와 주권을 침해하거나 역사적 정의를 왜곡할 목적으로 국제법 절차와 법치주의를 남용해서는 안 된다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국제사법재판소 공동제소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핵 개발 위협이 계속되는 데에 우려를 나타내고 북한에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과 인권상황 개선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청을 경청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재진출에 대한 회원국들의 지지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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