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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강남스타일' 가장 많이 클릭한 국가는

싸이·K-POP, 유튜브·SNS 타고 세계로

<앵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 222개국에서 조회됐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유튜브와 SNS가 날개 역할을 해준 셈입니다. 이런 새로운 음악 유통방식을 타고 우리 가요가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스타일'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피처링에 참여했던 가수 현아에게도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사실 현아는 '버블팝'으로 지난해 유튜브에서 K-POP 상을 받았을 정도로 이미 세계 팬들에게 익숙한 스타입니다.

[현아/가수 : 브라질에 다녀왔는데 저희 노래를 앨범 수록곡까지 한국어잖아요. 언어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다 따라불러 주시는데 그게 무척 신기하더라고요.]

K-POP이 그동안 꾸준히 세계 음악 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혀올 수 있었던 것은 유튜브 등 새로운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한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싸이/지난 25일 귀국 기자회견 : K-POP이라는 커다란 브랜드를 많은 선·후배들이 먼저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제 뮤직비디오가 거기에 약간 편승해서 얹어간 케이스였기 때문에….]

일본 J-POP의 경우, 유튜브 검색 건수가 계속 줄고 있지만, K-POP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에릭 슈미트/구글 회장 : K-POP은 아주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걸 유튜브가 세계적인 주류 음악으로 자리 잡게 해주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 인기를 얻으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가속도가 붙어 퍼져 나갑니다.

유튜브 조회 수 3억 건에 육박하는 '강남스타일'을 가장 많이 본 곳이 어디일까요?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입니다.

미주 대륙에서 브라질이 5위, 캐나다가 6위를 기록하면서 K-POP 하면 아시아라는 공식이 깨졌습니다.

심지어 아프리카 대륙의 남아공, 모로코, 이집트 등도 조회 수가 수십만 건에 달할 정도인데, '강남스타일'이 조회된 전체 국가 수는 222개국으로 유엔 가입국보다 많았습니다.

[홍승성/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 : 실시간으로 우리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속도전에서 우리가 이기고 있다. 이제 진정한 실력으로 승부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라는 거죠.]

유튜브와 SNS를 양 날개 삼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K-POP은 제2, 제3의 싸이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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