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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밤중 상가건물서 3남매 절규 '충격'

아이들 묶고 성폭행까지…또 옆집 아저씨

[단독] 한밤중 상가건물서 3남매 절규 '충격'
<앵커>

아이들만 있는 집에 침입해서 14살짜리 여자아이를 성폭행한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이번에도 용의자는 알고 지내던 동네 아저씨였습니다.

박현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26일) 새벽 인천 남구의 한 시장 골목.

여러 집이 이웃해 사는 상가 건물 2층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습니다.

[동네 주민 : 싸운 줄 알았지. 애도 울고 남자 소리도 나고 여자 소리도 나니까 부부싸움 한 줄 알았지.]

하지만 부부싸움이 아닌 성범죄가 벌어진 상황이었습니다.

14살과 12살 여학생과 9살 남학생 등 아이들 셋만 자고 있던 집에 옆집 아저씨가 흉기를 들고 들어가 큰 아이를 성폭행한 것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위협한 뒤 옷가지로 묶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동네 주민 : 아주머니(아이 엄마)가 새벽에 들어오다가 마주쳐서 때렸다고 하더라고. 도망갈 때는 옷 벗고 도망갔대. 완전히 다 벗고.]

옆집 아저씨 30살 황 모 씨는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아이들 어머니와 마주치자 급히 폭행하고 옷도 입을 새도 없이 도망쳤지만, 얼마 못 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다급한 순간에서도 아이들이 112 신고를 했고, 근처를 순찰하던 경찰에 바로 붙잡힌 것입니다.

이 인면수심의 이웃집 아저씨는 동네에서 PC방을 운영해 아이들이 몇 차례 놀러 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상처를 입은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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