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최근 한일, 중일 간에 영토 갈등이 고조된 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하루키는 아사히신문 기고문에서 센카쿠를 둘러싼 분쟁이 과열되면서 중국의 많은 서점에서 자신의 책이 자취를 감췄다는 보도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영토 문제가 국경을 넘나드는 영혼의 길까지 막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루키는 영토 문제와 국민 감정이 얽혀든 지금 상황을 '값싼 술에 취한 상태'에 비유하며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단순한 논리를 되풀이하지만 밤이 지나고 나면 남는 건 두통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정치가나 논객은 기세 좋은 말로 사람들을 선동하고 나면 그만이고 실제로 상처받는 것은 개인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루키는 중국의 행동에 대해 보복을 하지 말고 어떤 사정이 있든지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경의를 잃어서는 안된다고 냉정한 대응을 호소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하루키의 대표작을 비롯한 일본 관련 책들이 센카쿠 국유화 이후 중국 국영서점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어제부터 다시 진열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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