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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추석 연휴에 선대위원장 인선 진력

자택 머물며 추석이후 대선행보 등 정국구상

박근혜 추석 연휴에 선대위원장 인선 진력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추석후 행보를 구상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휴 첫 날인 29일 사회복지시설 한 곳 정도를 찾고 동생 지만씨의 집에서 차례를 지내는 것 외에는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정국구상에 몰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관계자들은 박 후보가 이번 추석 구상을 통해 수세국면을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전했다.

지지율 하락을 초래했던 과거사의 입장을 통크게 바꾸고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는 내용의 정치쇄신안을 내놓은 것도 밥상머리 추석민심을 얻고자하는 행보였다는 것이 캠프 측의 설명이다.

특히 박 후보는 중앙선대위 인선이 향후 대선가도의 틀을 잡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국민의 폭넓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외부인사 영입에 공들이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나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과거 한나라당 출신인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과 재벌개혁론자인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각각 영입하면서 국민의 시선을 잡아 끈 상황이다.

이 때문에 박 후보는 이에 필적할 만한 외부인사를 영입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이라도 영입 대상자들을 만나 `삼고초려'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중앙선대위원장으로는 중도개혁 성향인 서울대 송호근 사회학과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송 교수의 결심이 아직 완전히 서지 않았다는 관측이 많아 박 후보의 막판 노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송 교수는 우리의 `히든 카드'였는데 언론에 미리 이름이 나오면서 상황이 꼬인 측면이 있다"면서 "박 후보가 송 교수와 전화 접촉은 했을 수 있지만 아직 만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추석 연휴 기간이라도 송 교수를 직접 만나 선대위 참여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는 경제전문가로 호남 출신인 진념 전 부총리도 선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진 전 부총리가 보편적 복지정책에 반대하고 경제민주화에도 비판적인 `건전재정포럼' 회원이란 점에서 하마평 자체가 난센스란 지적이 있다.

과거사 사과 기자회견에서 구상을 밝힌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당내에서 거론되는 `오적'의 시인 김지하씨나 김대중ㆍ노무현 정부 시절 핵심 정치인들을 상대로 박 후보가 영입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친박 인사는 "선대위인 만큼 어느 정도 레벨(급)이 되는 외부인사가 두자릿수는 되지 않겠느냐"면서 "문화예술계 등 몇몇 분야에서 외부영입이 결정되지 않은 만큼, 후보가 연휴 기간 이 부분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중앙선대위 인선 이후 그동안 과거사 논란 때문에 진전을 보지 못했던 정책 및 국민대통합 행보를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에도 고심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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