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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오심 논란, 오바마-롬니 신경전으로…

<앵커>

미국은 지금 미식 축구 오심 판정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이 문제가 정치권에까지 번지면서 오바마 대 롬니 진영이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기 종료 8초를 남겨놓고 뒤지고 있던 홈팀 시애틀의 쿼터백이 장거리 패스를 던집니다.

상대팀인 그린베이 패커스의 엔드존에서 양팀 선수들이 거의 동시에 뛰어올랐지만, 누가 봐도 수비 쪽이 볼을 잡은 게 확실합니다.

하지만 정규 심판들의 파업 속에 경기에 투입된 대체 심판들은 공격팀의 터치다운으로 잘못 판정해 홈팀 시애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애론 로저스 그린베이 쿼터백 : 동영상을 다시 확인해 보세요. 제 말은 이 판정은 정말 엉터리라는 사실입니다.]

경기 이후 미국의 미식 축구팬들이 오심을 거세게 비난하고 나선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도 엉터리 판정이었다고 비난하면서, 정규 심판들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공화당의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는 오심을 한 대체 심판들처럼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오심 논란이 정치 사회적인 논란으로 비화되자 미국프로풋볼협회와 심판노조는 쟁점이 됐던 연금지급 문제에 오늘(28일)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 합의에 따라 당장 오늘(28일)부터 정규 심판들이 모든 경기의 판정을 맡게 됐지만, 논란이 됐던 시애틀과 그린베이 패커스의 경기 결과는 번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프로풋볼협회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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