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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SSM 폭증세…재벌 골목상권 침해 심각"

"대형마트도 영업이익 급증…불공정행위로 확대 의심"

김재경 "SSM 폭증세…재벌 골목상권 침해 심각"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점포수와 매출액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재벌의 골목상권 장악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정무위원회 김재경(새누리당) 의원이 28일 밝혔다.

김재경 의원은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 "2008년 전국 349개였던 4대 SSM(이마트 에브리데이ㆍGS슈퍼ㆍ롯데슈퍼ㆍ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올해 6월 말 현재 3배 가까이 늘어난 1천19개로 폭증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골목상권 장악의 대표주자는 롯데슈퍼로 점포수가 2008년 110개에서 올해 6월말 현재 372개로 증가했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102개에서 328개, GS슈퍼 103개에서 244개, 이마트 에브리데이 24개에서 75개 등으로 집계됐다.

2008년 1조 9천180억 원이던 4대 SSM의 매출 규모는 지난해 3조 9천633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업계 후발주자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제외한 3대 SSM 모두 급증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2008년 69억 원에서 작년에는 무려 338% 늘어난 302억 원을 기록했으며, 롯데슈퍼 163억 원에서 404억 원, GS슈퍼 189억 원에서 337억 원으로 각각 늘었다.

SSM뿐만 아니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대 대형마트도 2008년 286개였던 점포수가 올해 6월말 현재 364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이마트 10조 6천614억 원, 홈플러스 8조 8천870억 원, 롯데마트 6조 2천390억 원 등으로 3곳을 모두 합하면 25조 7천774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곳을 합해 1조 7천339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2008년 대비 증가율은 홈플러스 853.2%, 롯데마트 224.9%, 이마트 24.0% 등이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김재경 의원은 "주요 3사 매출액은 2008년 대비 3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2.8%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대형마트들이 사업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납품단가 후려치기, 불합리한 가격결정 등 각종 불공정 행위로 영업이익을 확대하는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공정위는 대형마트와 SSM 증가 문제에 대해 이들의 불공정거래 예방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규제정책을 보완하면서 인허가 조치 등 더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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