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내년 4월 총선 이후 차기 정부를 이끄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몬티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소재한 외교협회 토론회에서 "원하지는 않지만 특별한 상황이 발생한다면"이라고 전제하고 "나는 (총선 이후에도) 정부에 있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5일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총선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몬티 총리는 이날 토론회에서도 내년 총선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특별한 상황 발생을 조건으로 차기 정부를 이끌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그는 한편 "이탈리아가 아직 충분히 활용하지 않은 폭넓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경제 성장의 가능성을 역설했다.
몬티 총리는 "흔들리는 경제가 관광산업의 소프트 파워를 통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산업은 사회간접자본과 마케팅에 문제가 있다"고 예를 들었다.
그는 "이탈리아의 산업과 서비스는 여러 분야에서 강점이 있으며 우리는 경쟁력과 생산성을 발휘하도록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이탈리아 총리 "차기 정부서도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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