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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현 소방장비로 38층 이상 진화못해"

박덕흠 "현 소방장비로 38층 이상 진화못해"
현재의 소방장비로는 38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 내부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사실상 진화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지상 소방장비의 초고층 건물 내부 진화 가능 구간은 37층(150m)까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38층부터는 실질적으로 소방헬기가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영역이지만 방재청이 운용중인 22대의 헬기는 모두 방수포가 달려있지 않아 위에서 아래로만 물을 쏠 수 있다.

박 의원은 "소방헬기는 옥상이나 외벽 화재 때 도움이 되지만 건물 내부 화재에는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0년 발생한 부산 해운대 우신골드스위트(65층, 312m) 화재사건에서 출동한 소방헬기는 별다른 역할을 못하고 상층부가 전소될 때까지 옥상에 물만 뿌렸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방재청은 올해 480억원을 들여 차세대 헬기 1대를 2016년까지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실질적인 역할을 하려면 역부족이며 기존 헬기 개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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