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대학생 8명, 축제 뒤 '죽음의 질주'

대학 축제서 술 마시고 '죽음의 질주'…1명 사망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작성 2012.09.27 20:26 수정 2012.09.28 07: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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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 축제에서 밤새 술을 마신 대학생들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서로 속도 경쟁을 벌이다 교각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게 처참하게 부서진 차량.

운전석 문은 사라지고 철판은 뒤틀렸습니다.

[현장 출동 소방관 : 상황이 처참했죠. 운전석에 있는 사람은 운전석 밑에 쓰러져 있었고….]

어제(26일) 새벽 남녀 대학생 8명이 나눠탄 차량 두 대가 서로 앞서 가려고 속도 경쟁을 벌였습니다.

앞서 가던 차가 속도를 줄이는 순간, 뒤따르던 차량이 속도를 높이며 추월했지만 굽은 도로에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다리 교각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사고차량이 들이받은 다리교각에는 아직 사고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대학생 3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숨진 운전자도 다친 동승자도 함께 속도 경쟁을 했던 다른 차량의 4명의 대학생도, 모두 학교 축제에서 밤새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축제에 참여한 대학생 : 불금(불타는 금요일)이었대요, 거의. 학교 주점이니까 또 여기저기서 헌팅도 하고 막 그러잖아요. 그리고 뭐 여러 가지 객기도 많이 부리고 하니까….]

[강귀봉/수원중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사고 시간으로 역상해 보면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걸로 파악이 되기 때문에 입건 예정에 있습니다.]

축제에 취해 벌인 술판.

그리고 이어진 질주는 처참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