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페이스북과 쌍벽을 이뤘던 마이스페이스가 가수 겸 배우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의 도움으로 미디어 중심 소셜네트워크로 부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애플의 음악 아이콘이 마이스페이스의 상표권 때문에 뜻밖의 수난을 겪고 있다고 IT전문매체인 테크 크런치가 27일 보도했다.
문제는 미국의 특허청(the 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이 지난 2008년 상표등록을 끝낸 마이스페이스의 `아이라이크(iLike)'라고 불리는 음악서비스 아이콘과 애플이 상표등록을 요청한 음악 앱 아이콘이 모양과 서비스가 유사하다며 애플의 신청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
아이라이크라는 아이콘은 이용자들이 음악을 내려받고 공유하도록 하는 사이트인 가라지밴드닷컴에서 처음 만들어졌으며 마이스페이스는 지난 2009년 2천만달러에 이 사이트를 인수했다가 올해 초 이 서비스를 사실상 중단한 상태이다.
음악과 관련한 상징으로 아이팟의 아이콘을 사용했던 애플은 지난 2010년 iOS5 출시에 앞서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그러나 미국의 특허청(the 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은 애플의 상표등록 요청을 거부했고, 애플은 이를 상급기관인 상표심사단(Trademark Trial and Appeal Board)에 가져갔으나 누구도 두 개 서비스를 혼동하지 않는다는 애플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원안을 그대로 인정했다.
미국 특허청 상표심사단은 두 아이콘을 옆에 놓고 비교할 때 틀린 점이 있다 하더라도 두 상표의 기본적 형태가 유사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뒷면 디자인이나 음표의 모습 등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이는 (소비자가) 전반적 인상을 통해 두 상표를 구별할 수 있을 만큼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상표심사단은 또 두 아이콘의 서비스가 매우 유사하고 이를 비슷한 아이콘으로 연결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 연합뉴스)
애플 음악 앱 아이콘 상표등록 거부돼
마이스페이스의 유사한 서비스 아이콘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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