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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승, 문재인에 "FTAㆍ제주기지 지지해야" 고언

박 승, 문재인에 "FTAㆍ제주기지 지지해야" 고언
박 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게 안정감과 균형감을 주문하면서 한미 FTA와 제주 해군기지에 대한 기존 입장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박 전 총재는 오늘(27일) 문 후보가 개최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문가와의 만남에서 "한미FTA와 제주도 해군기지는 몇 가지 보완조치를 전제로 지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는 한미FTA 재재협상을 주장하고, 해군기지 공사중단 필요성을 거론해왔습니다.

박 전 총재는 재벌 개혁에 대해서도 "강력히 추진하되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도 "대통령 취임후 1개월 내에 경제안정화 시책을 발표해 9월쯤 효과를 보도록 해야 한다"며 "지금 계획하는 경제민주화, 재벌개혁, 보편적 복지 등은 그 때 가서 시작해야 한다"고 속도조절론을 당부했습니다.

재벌 개혁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경제가 나빠지면 재벌 총수를 청와대로 불러 투자와 고용을 부탁하고, 그러면 재벌개혁이 2년 뒤로 늦춰졌다"며 "이 관행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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