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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어선 또 NLL 침범…정부 "대선 개입 중단해야"

<앵커>

어젯밤에도 북한어선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습니다. 이달 들어 벌써 일곱 번째입니다. 이게 분명히 뭔가 의도가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 38분쯤 연평도 고속정 전진기지 레이더에 NLL을 침범한 괴선박이 나타났습니다.

우리 고속정 2척이 출동해 경고통신을 하자 이 선박은 북쪽으로 달아났습니다.

북한 어선이 조업시간이 지난 밤에 의도적으로 NLL을 침범한 것입니다.

우리 해군은 떠다니는 기지인 연평도 전진기지에서 출동과 사격훈련을 벌이며 북한에 무력시위를 했습니다.

5척이 넘는 참수리급 고속정들이 전진기지에 동시 접안해 연료를 공급받고 명령이 떨어지자 즉각 출동했습니다.

[장석용/해군 2함대 232 편대장 : 상황 발생 시 5분 이내에 즉각 출동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이 도발하면 단호하게 응징해 서해를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유도탄 고속함도 출동해 고속정들과 함께 사격훈련을 하며 우리 군의 확고한 대응의지를 과시했습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장관 회의를 열고 이달 들어 일곱 차례나 발생한 북한의 NLL 도발을 우리의 대선을 겨냥한 기획된 도발로 규정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대선 개입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중단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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