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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 유포자 무더기 기소

영화 '건축학개론' 유포자 무더기 기소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영화 건축학개론 영상 파일을 불법 유출해 시중에 퍼지게 한 혐의로 모 문화복지사업체 팀장 윤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윤씨에게서 파일을 받아 메신저를 통해 지인에게 보낸 김모씨 등 11명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윤씨는 군부대에서 상영하기 위해 영화 제공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지난 3월 중순 건축학개론 파일을 받은 뒤, 영화 개봉일인 3월 22일 이후인 4월 초 동영상 변환 프로그램으로 파일을 변환시켜 지인 김씨에게 이메일로 보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씨는 김씨에게 '영화 관람 뒤 바로 삭제'할 것을 부탁했지만 김씨가 메신저를 통해 아는 사람에게 파일을 또 보내면서 이후로는 메신저와 파일공유사이트를 통해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8일엔 한 파일공유사이트에 영화 파일이 올라가면서 급속도로 유포됐습니다.

영화 제작사인 명필름과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파일이 영화 개봉 직후 유포되면서 75억원 상당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용주 감독이 연출하고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가 출연한 건축학개론은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며 4백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 멜로영화 흥행기록을 새로 쓴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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