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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6 업데이트한 아이폰, 112 신고 '먹통'

특정 통신사 가입된 아이폰4S, 112 신고 안 돼

<앵커>

일부 아이폰 제품에서 112 전화가 먹통이 됐습니다. 다급한 상황에 112를 눌렀더니 아예 안 걸리거나, 엉뚱하게 119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애플이 새로 내놓은 시스템으로 업데이트한 아이폰.

112로 전화를 걸면, 엉뚱하게도 경찰이 아닌, 119로 연결됩니다.

이처럼 아이폰으로 112 신고가 안 돼 낭패를 겪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경기도 안양의 한 국도에서 3중 추돌사고를 당한 피해자가 아이폰으로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세 번, 네 번, 전화해도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 119에 세 번째쯤인가 네 번째쯤 (전화했을 때), '아 이거 제가 의도적으로 119에 전화를 한 건 아니고, 112로 경찰차를 급하게 불러야 할 것 같다. 연결 좀 해주세요.'라고 하니까 (119에서) '112로 연결해 줄 방법이 없습니다.'하고 끊더라고요.]

인터넷에도 피해 사례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폭행을 당하던 남성이 경찰을 불러달라고 했지만, 자신의 전화론 112 연결이 안 돼 도움을 못 줬다거나, 집 앞에서 싸움이 났는데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단 겁니다.

취재결과 112 신고전화가 안되는 아이폰은 특정 통신사에 가입된 아이폰4S로, 애플이 얼마 전 새로 내놓은 iOS6로 시스템 업데이트를 받은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애플 코리아와 해당 통신사 측은 이런 사실을 파악조차 못 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아이폰 4S 사용자가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112에 긴급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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