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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출전 경비 없어 발만 '동동'

<앵커>

국내 최강을 가리는 스키점프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하얀 눈 대신, 푸른 인조잔디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국가대표 5명과 상비군 3명은 전국 스키 선수권과 회장 배에 잇따라 출전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전국 스키 선수권에서는 강칠구가 가장 돋보였습니다.

라지 힐 1차 시기 122m, 2차 시기 114m를 뛰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강칠구/스키점프 국가대표 : 제가 올해 결혼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고 가장으로서 더 열심히 훈련하게 되고요.]

회장 배 대회에서는 지난해 최용직에서 이름을 바꾼 최서우가 노멀 힐과 라지 힐을 석권했습니다.

이렇게 단 하루 만에 올해 국내대회가 모두 끝났습니다.

올림픽 티켓을 따려면 월드컵 시리즈에 참가해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데 출전 경비가 없어 발만 구르고 있습니다.

[김흥수/국가대표 코치 : 올림픽이 되고 좀 될 줄 알았는데 안 되가지고. 아직까지는 특별한 지원이 없어서….]

평창 올림픽까지 야심 찬 도약을 꿈꾸는 우리 국가대표들에게 아직 날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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