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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유엔서 '과거사·영토 문제' 치열한 외교전

<앵커>

유엔에서는 한중일 세 나라가 과거사와 영토 문제를 놓고 치열한 외교전을 시작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의 핵심의제인 법치주의를 논의하는 고위급 회의.

독도 문제를 걸고 넘어가려는 일본 외상의 연설에 우리 외교장관은 국제법 논리를 멋대로 재단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겐바 고이치로/일본 외무상 : 아직 국제사법재판소의 강제관할권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모든 나라가 이를 수용해야 합니다.]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법치주의는 정의, 도덕성, 영토보전 및 주권 등에 기반해야 합니다.]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두 나라가 공동보조로 일본을 압박하자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김성환 : 역사에 대해서, 바른 역사를 이런데서 알려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면에선 의견이 서로 같았습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과 일본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역사 인식왜곡 문제 등을 놓고 본격적인 외교전을 벌이게 됩니다.

한중일 3국의 영토문제 외교전이 유엔 무대로 자리를 옮긴 가운데, 일본이 사실상 외교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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