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싸이 "美 관객들, '사나이' 뜻도 모르면서…"

'국제가수' 싸이, 금의환향…환영 인파 몰려

<앵커>

[싸이 : 월드스타는 좀 이상하고요, 국제가수. 앞으로는 국제가수로 혹여나 쓰실 일이 있으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빤 강남스타일' 그야말로 세계적인 유행어가 됐습니다. 지난 5일 미국으로 출국했던 가수 싸이가 불과 3주 만에 월드스타가 돼서 돌아왔습니다.

싸이의 기자회견장에 권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벽에 귀국한 뒤 쉴 틈도 없이 오후에 기자회견을 가진 싸이는 꽉 찬 취재진을 보고 특유의 유머로 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싸이/가수 : 숫자가 너무 많아서 노래 하고 싶어지는데요 진짜.]

강남스타일이 나온 지 불과 2달 남짓,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했습니다.

[솔직히 엄청 떨렸습니다. 그래도 응원과 성원들이 제가 조금 더 당당하고 뻔뻔할 수 있게 많이도와 주시는 역할이 됩니다.]

이번 주 빌보드 차트 순위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만약 1위를 한다면 가장 많은 시민분이 볼수 있는 모처에서 무대를 설치를 하고 강남스타일을 상의 탈의한 채로 하겠습니다.]

오늘(25일) 기자회견에는 미국, 프랑스 등 외국 취재진도 나타나 싸이가 월드스타임을 실감케 했습니다.

[싸이/가수 : 제가 미국 관객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가사를 이해하지 못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미국 관객들은 무슨 뜻인지도 모르지만 '사나이'란 가사를 따라 했어요.]

갑작스러운 해외진출에 부담도 느낀다고 털어놨지만 자신을 '국제가수'로 불러달라며 앞으로 더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말춤을 추며 퇴장한 싸이.

올 11월 미국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지로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