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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타이완, 분쟁 수역서 물대포 쏘며 충돌

<앵커>

댜오위다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해상 대치가 타이완까지 가세하면서 물리적 충돌로 번졌습니다. 타이완과 일본의 순시선이 분쟁 수역에서 물대포를 쏘며 충돌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타이완 어선 40여 척이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영해에 진입하자 일본 순시선이 강력한 물대포를 발사합니다.

어선을 보호하던 타이완 순시선도 물대포로 응수합니다.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로 영토분쟁이 본격화된 뒤 처음으로 벌어진 물리적 충돌입니다.

[타이완 어선단 대표 : 댜오위다오 해역은 우리의 어장입니다. 일본이 우리의 진입을 막아서는 안 됩니다.]

다행히 타이완 어선이 뱃머리를 돌리면서 무력충돌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를 정식 취역시키면서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중국 국무원도 백서 발간을 통해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다시 한 번 못박았습니다.

반일 감정이 높아지면서 일본국적 항공사의 예약 5만 2천여 석이 무더기로 취소되는 등 사실상의 경제 제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교차관 회담을 통해 접점을 찾으려는 일본의 노력은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두 나라 지도자들이 합의했던 대로 일본은 실제 행동으로 잘못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이어도 역시 관할 해역이라고 주장하면서 무인항공기 감시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우리 정부는 관할권 행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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