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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342조로 증가…1인당 세부담 늘어

<앵커>

정부가 내년 나라 살림 예산을 342조 5천억 원으로 짰습니다. 올해보다 17조 원이 늘어났습니다. 세금 부담도 따라 늘어서 국민 한 사람에 올해보다 25만 원 인상된 550만 원을 내게 됐습니다.

먼저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확정한 내년도 예산의 특징은 균형 재정을 유지하면서 씀씀이는 최대한 늘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먼저 총지출은 342조 5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5.3% 17조 원 늘려 잡았습니다.

분야별로는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요구를 반영해 보건·복지·노동 분야에 올해보다 4.8% 증가한 97조 1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교육 부문은 7.9% 늘어난 49조 1천억 원, 국방은 5.1% 늘어난 34조 6천억 원, 사회간접자본에는 3.6% 증가한 23조 9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최근 사회 문제가 된 성폭력 근절을 위해 올해보다 50% 증가한 4천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김동연/기획재정부 차관 : 앞으로 올 수 있는 경제의 어려움에 대비하고 미래 재정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정 건전성을 조기 회복하여 정책 여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세수와 기금을 통한 총수입은 올해보다 8.6% 증가한 373조 1천억 원으로 잡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민 한 사람이 내야 할 세금은 올해보다 25만 원 많은 평균 55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특히 근로소득세는 명목 임금이 오르고 고용이 늘면서 전체 세수가 17%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2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내년 예산안을 다음 달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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