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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은폐' 中 왕리쥔 징역 15년…보시라이는?

<앵커>

중국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의 아내 구카이라이의 살인 사건을 은폐하고 미국 망명을 기도했던 왕리쥔 전 공안국장이 징역 15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제는 보시라이에 대한 처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두시 중급인민법원은 직무유기와 반역도주,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왕리쥔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 했습니다.

왕리쥔은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가 영국인을 살해한 사건을 은폐하고 미국으로의 망명을 기도한 점, 또 불법도청을 자행하고 5억 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왕리쥔은 선고 직후 상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습니다.

왕리쥔은 보시라이 일가의 죄상을 상부에 보고한 정상을 고려해 비교적 관대한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왕리쥔/전 충칭시 공안국장 : 법을 어기고 범죄행위를 저지른 데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몸통인 보시라이에 대한 처분입니다.

아내 구카이라이의 살인 행각을 보고받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사실이 왕리쥔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만큼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지도부 안에선 여전히 당내 계파와 이해관계에 따라 이견이 공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다음 달 18차 당대회 이전에 최고 지도부의 합의 결과에 따라 신병 처리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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